세계적 첨단소재 일본 도레이사, 새만금에 둥지
8일 기공식 개최…2000억원 규모 공장 건설 2015년 완공목표
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인 일본 도레이사가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내에 둥지를 틀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주) 원료 생산공장 기공식이 8일 새만금 산업단지 공장건설 부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에서는 공장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도레이첨단소재(주) 의견을 적극 수용해 당초 5·6공구에 계획된 장기임대용지 일부를 2공구로 변경했고,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생태면적을 축소하는 등 입주기업 편의를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10일 입주임대계약 체결 이후 4월 1일 공장 건축허가까지 승인하는데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신속한 행정처리가 이루어졌으며, 2015년 공장가동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첨단소재(주)는 일본 도레이사가 100% 출자한 고분자소재 원료생산 전문회사로, 고분자 첨단소재(PPS수지)의 일괄생산체계(원료·생산·가공공장)를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우선 1차로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완공, 연간 PPS수지 8600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2018년까지 공장 설비를 증설해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도레이첨단소재(주) 공장이 건설되면 150여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한 17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도레이사의 입주를 시작으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새만금산업단지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명품산업단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공식에는 이연택 새만금위원장, 벳쇼코로 일본대사,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국회의원,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주) 회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