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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싱크탱크도 '소통 능력' 부재 지적


입력 2014.07.07 10:19 수정 2014.07.07 10:25        조성완 기자

국가미래연구원 2040세대 여론조사, 갖춰야할 덕목 '소통능력' 꼽아

향후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예산 평가. ⓒ국가미래연구원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이 최근 2040세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비상등’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대통령의 소통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가미래연구원이 여론전문조사기관 ‘베스트사이트’에 의뢰해 지난 6월 1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19세~49세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무수행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특히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예상평가에서 ‘잘 못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47.1%를 기록해 ‘잘 할 것 같다(23.1%)’는 긍정적인 응답보다 24%p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는 ‘잘 할 것 같다(32.8%)’와 ‘잘 못할 것 같다(34.7%)’는 응답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올 상반기의 세월호 사고와 최근의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료 인선에서의 문제점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5점 만점)에서는 ‘외교 분야(2.89점)’, ‘대북 분야(2.60점)’, ‘문화 분야(2.59점)’에서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았다. 반면, ‘인사 분야(1.89점)’, ‘안전 분야(1.97점)’, ‘화합·통합 분야(2.10점)’ 등의 항목에서는 평가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절대 점수에서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사 분야는 지난해 2.16에서 올해는 1.89점으로 0.27점 낮아졌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38점에 불과하다.

박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안전 분야 역시 1.97점을 기록했다.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40점에 미달한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 8가지 중에는 ‘도덕성(27.8%)’과 ‘소통 능력(27.7%)’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공정사회 수행능력’, ‘갈등조정 능력’, ‘경제성장 수행능력’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통 능력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20.5%)와 하반기(23.5%)를 지나 이번 조사(27.7%)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박 대통령이 소통에 보다 노력을 기울일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 박 대통령이 잘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4분의 1정도인 24.4%가 ‘인사 분야’를 꼽았다. 이어 ‘안전 분야(20.6%)’, ‘화합·통합 분야(14.2%)’, ‘경제 분야(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작년과 비교해 보면 세월호 참사 등 잇단 사고의 여파로 그동안 주목을 끌지 못했던 안전 분야가 인사에 이어 2번째로 잘 못하는 분야로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성과 연령을 고려한 할당 추출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주준에 ±3.09%p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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