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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유서, 파문 확산


입력 2014.07.07 10:00 수정 2014.07.07 10:02        스팟뉴스팀

정치권 인사들과의 관계 암시, 게이트 비화 조짐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유서가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 위에서 김광재 전 이사장은 휴대폰, 지갑, 수첩 등을 남겨놓은 채 한강으로 몸을 던졌고 2시간여 후인 오전 5시 45분께 그의 시신이 경찰에 발견됐다.

또한 그의 수첩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유서 3장이 확인되기도 했다.

특히 유서에는 “정치로의 달콤한 악마의 유혹에 끌려 잘못된 길로 갔다”며 “길의 끝에는 업체의 로비가 기다리고 있더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 전 이사장이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청탁 및 압력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장에서 레일체결장치 업체인 AVT가 김광재 전 이사장 등을 비롯해 공단 임원들에게 뒷돈을 건넸을 가능성 염두해 김 전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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