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 '바티칸' 인문학 강좌 좋은 반응 얻어…교황 방한 맞춰 확대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예정돼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바티칸의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한 특강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재위 후 겸손하면서도 소탈한 행보로 방문하는 곳마다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데 이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에서 1위로 선정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주요 강좌로는 천재화가 미켈란젤로의 천정화 제작 과정 등 바티칸 예술을 조명하는 '교황이 사랑한 예술가 미켈란젤로'(무역센터점 7/24)와 '교황의 와인'을 비롯해 프랑스 와인에 대해 배우고 시음 체험까지 함께 진행하는 '교황의 와인 - 샤또뇌프 뒤 파프'(압구정 본점 8/19, 무역센터점 8/28), 바티칸의 문화재와 명소를 다룬 '천국으로 가는 열쇠 - 바티칸'(킨텍스점 7/22, 무역센터점 8/7) 등이 있다.
이외에도 교황제의 기원부터 역대 교황들에 대해 영화로 알아보는 '방한하는 교황 - 프란치스코' 등을 준비했다.
교황 특강 강좌 참여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및 점포별 문화센터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봄학기에 압구정 본점 등 일부 점포에서 '바티칸'을 테마로 한 인문학 강좌들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여름학기에 교황 방한에 맞춰 확대하게 됐다"며 "교황과 바티칸을 중심으로 다양한 유럽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