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휴가객 잡아라' 호텔업계, 패키지 상품 속속 출시
호텔신라·롯데호텔·신세계조선호텔 등 특별 혜택 담아
꼼꼼히 따져보면 알뜰한 가격에 알찬 휴가 누릴 수 있어
# 직장인 최미경 씨(가명·29)는 이번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예정이다. 해외로 가려 했지만 도착지까지 최소 하루를 잡아야하는데다 가격도 부담이 됐다.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외국인들과 교류를 나누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이번에는 발품을 팔고 의사소통에 신경써야하는 것도 왠지 귀찮다. 미경 씨는 이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호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기로 했다.
호텔업계가 '국내파 휴가객'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힐링 바람'이 불면서 나홀로 또는 가족들끼리 가깝고 조용한 곳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길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호텔업계는 이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과 자사만의 특별한 혜택 등을 덧붙여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고객들은 각 호텔이 내놓은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알뜰한 가격에 알찬 휴가를 누릴 수 있다.
먼저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에서는 최근 휴가철을 맞아 '서머 고메 에디션'과 '스위트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서머 고메 에디션'은 두 가지 종류다.
우선 객실 1실, 2인 조식 및 호텔신라의 인기메뉴인 '애플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 등이 포함된 일반 패키지가 있다. 주중(월~목)에는 26만5000원, 주말(금~일)에는 17만9000원이다. 여기에 2인 석식 뷔페가 추가된 상품이 '서머 고메 에디션 위드 디너'다. 주중에는 36만5000원, 주말에는 27만9000원이다. 다음달 31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애플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는 호텔신라와 같은 음식재료를 쓴다.
애플망고 빙수의 경우 우유 얼음 위에 제주산 애플망고를 한가득 올린 게 특징이다. 여기에 직접 삶은 팥, 망고 셔벗, 망고 퓨레 등이 곁들여진다. 블루베리 빙수도 우유 얼음 위 블루베리와 블루베리 콩포트, 팥, 아이스크림 등을 섞어 먹는다.
'스위트 서머 패키지'는 일명 '나들이 상품'으로 객실 1박, 2인 조식,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대인 2매, 커피스미스 피크닉 세트 2인용 등으로 구성돼있다. 주말(토~일)에 판매되며 가격은 19만원이다.
특히 신라스테이 동탄은 강남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로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어 장거리 여행을 꺼리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호암미술관 등은 호텔에서 약 25분 거리에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딜리셔스 서머 쿨 패키지', '딜리셔스 서머 무드 패키지', 롯데호텔 제주는 '쿨 서머 샤워 패키지'를 내놨다.
'딜리셔스 서머 쿨 패키지'와 '딜리셔스 서머 무드 패키지'는 지난 6월 1일 출시됐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28만원과 35만원이다. 이중 '쿨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조식 2인, 애플망고 빙수가 포함되고 '무드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클럽 플로어, 클럽 라운지 이용, 스페셜 디너, 쿨팝스 프라자 와인세트 이용 등이 가능하다.
롯데호텔 제주의 '쿨 서머 샤워 패키지'는 오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판매된다. 슈페리어 레이크 객실, 조식 2인, 시그니처 칵테일과 멜론 눈꽃빙수 등이 포함되고 가격은 47만원부터 시작된다. 2박 이상 시 브런치 뷔페가 제공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 6월 2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여름빛 서머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여름빛 디럭스·이그제큐티브·스위트까지 세 가지 종류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객실 내 에스프레소 커피 메이커를 이용한 모닝커피가 제공된다. '2014 오르세미술관전 -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관람 티켓 2매와 오르세미술관전 대표작 클로드 모네의 '양산 쓴 여인'이 삽입된 노트 1권도 받을 수 있다.
또 호텔 레스토랑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영화를 보거나 패션잡지 '인스타일'이 제작한 뷰티 잡지를 읽을 수 있다.
패키지 중 '디럭스'는 객실로 비즈니스 디럭스 룸이 제공되며 가격은 24만원이다. '이그제큐티브' 또한 비즈니스 디럭스 룸이 제공되며 가격은 32만원이다. 2인 조식, 사우나 무료 이용권, 써클의 와인 칵테일, 오르세미술관전 오디오 가이드 2인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가격이 40만원인 '스위트'는 주니어 스위트룸이 제공되는 등 디럭스와 이그제큐티브 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혜택들이 주어진다. 이그제큐티브 시 포함되는 혜택들을 포함해 오르세미술관전 도록 1권 등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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