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자살률, 10년을 한결같이 1위인 나라는?
우리나라, OECD 국가 중 일본 다음으로 날씬한 나라
우리나라는 올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자살률 1위를 기록하면서 10년 연속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2일 보건복지부는 OECD에서 발표한 ‘OECD Health Data 2014’(2012년 기준) 중 우리나라의 주요 지표를 발췌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9.1명으로, 2011년(33.3명)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OECD 평균(12.1명)보다는 훨씬 높은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1.7명)였다.
또, 우리나라의 15세 이상 흡연 인구의 비율은 21.6%로, OECD 평균(20.3%)보다 높았고, 15세 이상 1인당 연간 주류소비량은 순수 알코올 9.1L로, OECD 평균(9.0L)과 비슷했다.
1인당 의사의 진찰 횟수도 우리나라는 연간 14.3회로 1위를 차지했고, 이는 OECD 평균(6.9회)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한편, 비만 및 과체중 인구 비율은 31.8%로, OECD 회원국 중 일본(23.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