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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고층부 187개 안전 미비점 발견돼 시정 조치


입력 2014.06.23 18:25 수정 2014.06.23 18:30        조소영 기자

4개 학회 점검단 "저층부 안전 결과는 따로 발표"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 4개 학회가 23일 제2롯데월드 초고층부인 월드타워동 공사장 안전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건설관리학회, 한국화재소방학회 등 4개 학회는 모두 187개의 미비점을 발견하고 대부분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4개 학회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월드타워동에 대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건설·산업 안전, 초고층 특수장비 안전, 소방안전 등 4개 분야 292개 항목을 점검했다.

점검단은 이중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분야에서 28개 항목이 지적됐으며 현장 안전방침, 기상 자료와 연계한 초고층부 작업계획 마련과 같은 부분들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외에 △건설·산업 안전 분야에서 건설가설재 고정 불안, 추락방지 시설 부족, 근로자 보호구 착용 미비, 유해위험물질 관리 미비 등을 포함한 115개 항목 지적 △초고층 특수장비 안전 분야에서 타워크레인 통로용 발판 안전성 부족을 비롯한 25개 항목 지적 △소방안전 분야에서 가설소화전과 산소통 설치 미비 등 47개 항목 등이 지적됐지만 모두 개선됐다고 전했다.

다만 점검단은 이번 점검 결과가 롯데 측이 지난 9일 신청한 저층부 3개동 임시 사용승인의 판단 기준은 될 수 없으며 서울시가 저층부 안전에 대해 별도 점검을 요청한 만큼 따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점검단은 향후 분기별 정기점검과 태풍, 폭우에 대비한 수시점검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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