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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임자 복귀거부…만장일치 조퇴투쟁


입력 2014.06.22 14:19 수정 2014.06.22 14:22        스팟뉴스팀

오는 27일부터 8년 만에 조퇴투쟁 진행

토요일(28일) 민주노총 주최 서울역 총궐기대회 참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법외노조통보처분 취소 소송 1심 판결에서 패소한 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전교조가 법외노조 판결에 저항해 노조 전임자의 학교 복귀조치 거부라는 승부수를 띄었다. 이와 함께 조퇴투쟁을 시작으로 시국선언과 전국교사대회를 추진하는 등 법외노조 결정에 반대하는 투쟁에 들어간다.

전교조는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 무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대정부 총력투쟁 계획안과 투쟁성금 모금안을 만장일치로 심의·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오는 27일부터 전교조는 법외노조화에 대한 저항의지 표출 차원에서 조퇴투쟁을 진행한다.

조합원 교사들은 오전 수업 후 오후에 서울역 규탄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전교조가 조퇴투쟁을 결의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어 오는 주말인 28일에는 민주노총이 서울역에서 주최하는 총궐기대회에 참여한다. 내달 2일에는 교사 1만명 이상 참여하는 제2차 교사선언을 추진한다. 오는 7월12일에는 전국교사대회를 연다.

투쟁성금 모금도 진행된다. 조합원 1인당 10만원 이상 모두 50억원을 목표로 투쟁기금 조성도 추진한다. 투쟁기금은 사무실 임차료와 투쟁사업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결의문을 통해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민주화 투쟁으로 사라진 노조해산명령의 유령을 부활시킨 반노동적 폭거이며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의 시계를 1987년 이전으로 되돌린 반민주적 만행”이라며 “전교조를 부정하고 탄압하려는 세력에 맞서 참교육 전교조를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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