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된 유병언 부인 권윤자 체포된 곳 알고보니...
체포당시 인근에 유병언 없어 "검경 합동팀이 20일 이상 잠복·추적"
현재 도피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부인인 권윤자 씨(72)가 21일 긴급 체포됐다.
검경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인천지금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권 씨를 포착, 체포했다.
권 시 체포 당시 주변에 유 전 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여신도 2명이 함께 있었다.
경찰은 체포한 권 씨에 대한 약식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검찰로 인계했다. 인천지검은 권 씨를 통해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44)의 행적을 파헤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권 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후 숨어 지냈다”면서 “검경 합동팀이 20일 이상 잠복·추적한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 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금수원에 모습을 잠깐 드러냈다가 종적을 감췄다. 이후 권 씨는 휴대전화를 꺼놓고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 다니며 검경의 추적을 피해왔다.
권 씨는 청해진 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건강식품 회사 대표로 재임하면서 유병언 전 회장과 아들인 대균 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대규모 자금을 몰아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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