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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적으로 만난 수아레스에 “경기 전 인사 안해”


입력 2014.06.19 17:55 수정 2014.06.19 17:57        데일리안 스포츠 = 문대현 기자

1패씩 떠안은 잉글랜드-우루과이, 벼랑 끝 승부

EPL서 한솥밥, 월드컵서 적으로 만난 얄궂은 운명

스티븐 제라드가 월드컵 무대에서 맞붙는 루이스 수아레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 스카이스포츠

“우루과이전에 잘하지 못하면 올여름이 끔찍할 정도로 길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우루과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19일 AFP는 제라드가 어린 선수들을 향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했을 때의 감정을 설명하며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순간 숨을 곳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16강 탈락에 대해 “선수로서는 힘든 경험이 될 것이며 극복하는데 지독히도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기장에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패한다면 그 곳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제라드는 소속팀 동료이자 우루과이의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와의 맞대결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라드는 “나는 경기 전에 수아레스와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내 팀 동료에 대한 예의”라며 “예전에도 여러 번 말했듯이 수아레스는 분명 천재지만 우리는 이 경기에서 이기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선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의 영건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 또한 “수아레스는 예측하기 어려운 선수다. 하지만 잉글랜드 수비수들은 그를 수차례 상대한 경험이 있다”며 수아레스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스터리지는 “규칙이 허용하는 한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 잉글랜드는 정직하게 플레이한다”며 상대팀 선수를 깨무는 등의 반칙 행위를 한 수아레스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우리는 카바니와 포를란이 뛰는 ‘우루과이 팀’을 상대하는 것이지 수아레스 한 사람과 대결하는 것이 아니다”며 “나는 아직 집으로 돌아갈 마음이 없다. 나는 배가 고프다. 그리고 자신이 있다”고 우루과이전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우루과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각각 1패를 떠안고 있는 양 팀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16강 탈락 가능성이 높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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