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출마선언 홍문종 "관객노릇 비겁"
"서청원-최경환 회동, 교통정리 아냐" 선그었지만...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국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새누리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홍문종이 한 발 뒤로 물러서서 관객노릇을 하는 것은 비겁하다”며 오는 7.14 전당대회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성공의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나는 새누리당 정권을 창출한 주역의 한 사람으로 그 누구보다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책임을 다 해야 하는 사람이다”며 “대통령의 성공과 새누리당의 성공은 내게 주어진 숙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다. 대통령이 성공하고, 새누리당이 성공해야 총선승리와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며 “누구보다 당을 잘 아는 내가 당 혁신의 초석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당대표의 월례회동과 함께 대통령과 분기별 당 지도부·상임위원장·국회의원 회동 정례화를 제안함과 동시에 “최고위원 선수별 연석회의와 권역별 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정례화해 당 내부 여론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어 민심소통장관 신설 추진을 제안, “민심소통 장관실에 당 인사와 시민사회단체를 참여시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특히 월 1회 국민 안전점검 현장최고위 정례화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약속하며 “당 대표 직속으로 ‘민생 살리기 비상기획단’을 만들어 안전, 물가, 가계부채, 일자리 문제는 당 대표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감 직선제 폐지 또는 정당공천제 도입을 통해 “교육 현장이 진보 이념에 물들이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권역별 책임당원 연석회의 신설 △전(全)책임당원 스마트 투표 도입 △여성공천 확대 방안 △20대를 대변하는 최고위원직 신설을 통한 당세 확장 강조, “당원이 진정 주인이 되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나는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다”며 “굳은 신뢰와 무한책임으로 당정청의 중심을 잡아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서청원-최경환 의원과의 회동이 김태환 의원의 출마를 교통정리하기 위한 것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통정리라기 보다는 오늘 출마선언과 관련해 ‘출마를 선언한다’는 말을 하기 위한 것이지 특별한 교통정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태환 의원도 출마를 검토한 가운데 친박후보가 난립할 경우 표가 분산된다는 우려로 내부조율을 거쳐 김태환 의원은 불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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