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도피 돕던 신엄마, 자수한 진짜 이유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돕던 일명 '신엄마'가 돌연 자수한 것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엄마가 자수한 진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날 자수한 신씨는 오랜 도피 생활로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믿고 따랐던 유 회장의 부정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인간적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또 일각에서는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보호해야 하는 것도 심경변화를 일으킨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알려진 신씨의 딸은 유씨의 아들 대균씨의 도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동안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신씨가 자수를 하면서 수사를 자청했다는 점이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신씨가 검찰 수사에 대응할 전략을 치밀하게 세우고 자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검찰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일부러 ‘위장 자수’했다고 보고 있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수한 뒤 거짓 정보를 흘려 유병언씨가 도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
아울러 유씨가 이미 도피했기 때문에 자신의 임무를 마친 신씨가 자수를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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