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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재발병...이달 말 종식선언 무산


입력 2014.06.14 13:28 수정 2014.06.14 13:38        스팟뉴스팀

강원 횡성 거위농가와 인근 양계농가 가축 살처분

강원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3일 전남 담양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병한 이후 20여일 만이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횡성군의 한 거위 농가에서 거위들이 폐사해 가축위생시험소남부지소와 농림축산 검역본부가 검역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인 것으로 판정됐다.

도는 해당 농가의 거위 692마리와 발생 농가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한 양계농가의 닭 20마리를 이날 새벽 살처분했다.

또 횡성지역 23곳에 방역초소를 긴급 설치하는 한편 최문순 강원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확대해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원주시 호저면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강원도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살처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하순께 AI 종식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발병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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