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안침식 모니터링 결과 발표…침식현상 지속·속도는 둔화, 동해안 심각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의 침식이 지속되고 있으나 침식속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9일 발표한 ‘2013년도 백사장 및 사구 등 주요연안 225개소에 대한 침식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침식심각지역이 전년 24개소에서 13개소로 줄어들어 침식정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12년도에는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데 비해 2013년도에는 1개의 태풍(제24호 다나스)만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
연안침식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이상 고파랑의 증가, 해안 인공구조물 설치 증가에 따른 해류의 변화 등에 의해 심각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동·서·남해의 전 연안에서 침식우려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동해안의 강원도와 경북지역은 침식심각 현상이 집중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연안침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 결과 침식심각지역으로 평가된 강릉시 정동진해수욕장 등 13개소 중 2개소를 올해 연안정비기본계획에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연안침식현상을 과학적으로 규명·예측하고 효과적인 침식저감공법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30억 원을 들여 2017년까지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침식우려지역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전 예방적 침식모니터링 확대(225개소→250개소)를 통해 침식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