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질 국민소득 증가세가 전분기 대비 0.5% 늘어나면서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민 총소득(GNI)는 전분기보다 0.5%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지난해 2분기 1.9%, 3분기 1%, 4분기 1% 상승으로 둔화 추세에 이어 반토막이 됐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든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지난해 4분기 3조6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