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국가안보실장 김관진, 국방부장관 한민구 '내정'


입력 2014.06.01 10:34 수정 2014.06.01 11:10        최용민 기자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국가안보 공백 방지"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자료 사진) ⓒ데일리안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 위협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하기 위해 오늘 새로운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안보실장에는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이 내정됐다"며 "김관진 내정자는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년간 국방부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분야 정책 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장관에는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다"며 "한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한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한 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 내정자는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군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국방부장관을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어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

민 대변인은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국방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개최해 주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의 또 다른 한 축인 국정원장은 현재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검증이 끝나는 대로 내정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용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