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비봉지구대 경찰관이 폭행했다" 주장 논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과 사진 올려 억울함 호소

28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진주 비봉지구대 경찰관 4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보배드림 홈페이지 게시판 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에 ‘경찰관 고소’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이 ‘경찰에게 폭행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상처를 입은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을 함께 올렸다.

글쓴 네티즌은 지난 26일 오후 10시경 가족들과 저녁식사와 함께 마신 술로 아내가 운전해서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이 네티즌은 “주차 중 아이가 많이 울고 보채서 우선 아이를 안고 내려서 아내가 주차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상황에 갑자기 경찰관이 다가와 ‘아이가 왜 이렇게 우는 거냐’며 ‘직접 운전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이가 없어 따져 물었더니 ‘100% 당신이 운전한 것 같은데’라며 반말로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며 “그러던 중 서로 실랑이가 벌어졌고 무전으로 다른 경찰관들을 불러 자신을 범인 잡듯이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옆에서 아이와 아내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경찰관 4명은 수갑을 채우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목을 조르며 바닥에 짓눌렀다”며 “동네 주민들이 따져 물으며 반응이 심해지자 그제서야 풀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복수의 언론들은 경남 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 측이 “글쓴이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알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