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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홍문종 미방위원장·정우택 정무위원장 '선출'


입력 2014.05.27 14:30 수정 2014.05.27 14:47        백지현 기자

134표 가운데 6표차로 홍문종 미방위위원장 당선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서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선출된 (왼쪽부터)김광림 정보위원장 후보, 황진하 국방위원장 후보, 유기준 외교통일위원장 후보, 이완구 운영위원장 후보, 정우택 정무위원장 후보,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 후보,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후보,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9대 국회 하반기 새누리당 몫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에 홍문종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조정이 원활하지 않았던 미방위원장 자리를 놓고 홍문종·진영 의원간 경선을 벌인 결과, 총 투표수 134표 가운데 홍 의원이 71표를 얻어 63표를 얻은 진 의원을 제치고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는 최근 비박계가 결집하고 있는데 대한 친박계의 위기감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6.4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잇따른 비박계 후보들이 당선된데 이어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비박계인 정의화 의원이 선출되는 등 최근 비박의 활약이 눈에 띈 것.

기초연금 정부안에 반대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퇴한 진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장관사퇴에 대한 사죄의 뜻을 밝히며, 일각에서 청와대에 반대한 진 의원에게 위원장을 맡겨선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는 그 누구보다 박근혜정부 성공에 대한 역사적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누구보다 대통령의 철학을 잘 알고 있고, 박 대통령도 저에게 대선 전 좋은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며 “반대의견을 말하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한다면 어떻게 좋은 나라를 만들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창조경제가 발표될 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나는 대통령의 창조경제에 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방위 위원장을 맡겠다는 것이다. 나를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무위원장 자리를 놓고 정우택 전 최고위원과 김재경 의원이 경선을 벌인 결과, 총 투표수 134표 가운데 정 전 최고위원이 83표를 얻어 김재경(51표)을 제치고 정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아울러 단수후보로 추인된 상임위원장으로는 이완구 운영위원장, 정희수 기재위원장, 유기준 외교통일위원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김광림 정보위원장, 홍문표 예결특위원장 등이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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