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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새누리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 부의장 후보 선출


입력 2014.05.23 11:58 수정 2014.05.23 12:02        이혜진 기자

68.7% 지지 얻으며 황우여 꺾어…부의장 후보 결선투표로 정갑윤 낙점

정의화 새누리당 국회의장 후보.(자료사진) ⓒ데일리안
새누리당 국회의장 후보로 정의화 의원이 낙점됐고 부의장에는 ‘부의장 3수’ 정갑윤 의원이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23일 새누리당은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19대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에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을 선출했다.

황우여 후보와 경쟁을 벌인 정 후보는 유효투표수 147표 중 101표(68.7%)를 받고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의원 동료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먼저 정견발표에 나서서 “국민들이 이제는 일 좀 제때에 하라고 한다”며 “시간을 지키도록 국회를 개혁해 결산도 제때 마치고 예측 가능한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회 시계론을 폈다.

이어 등장한 정 후보는 “치열한 의장 경선에 계파색까지 나타났는데 나는 친박도 비박도 아니고 친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민들은 새로운 리더십을 고대하고 있으며 같은 얼굴로는 국민의 믿음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의장 후보로 확정된 후 “지난 20년동안 5% 수준 신뢰을 가진 의회에서 벗어나 두배 이상 신뢰를 되찼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의회 민주주의의 성패는 정당의 권위보다 의장 권위 강화에 달려있고 대의민주주의는 의원들이 만들어 가는 것임을 깊이 인식해달라”고 의원들에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 부의장 후보로는 정갑윤 의원이 낙점됐다. 심재철·송광호 후보까지 세 후보가 겨룬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결선투표 결과 송강호 후보가 57표, 정갑윤 후보가 76표를 얻어 정갑윤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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