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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반값등록금, 존경심 떨어져…장학금 늘려야"


입력 2014.05.20 19:39 수정 2014.05.23 16:44        조성완 기자

서울권 대학 언론인연합회와 인터뷰 "대학교 내 기숙사 20%까지 늘릴 것"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반값등록금 보다는 장학금을 확대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대학교 반값등록금 제도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교육기관인 대학 졸업자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이 떨어질까 봐 걱정스럽다”며 ‘반값’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서울권 대학 언론인연합회’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우리나라 대학은 최고의 지성이라고 하는데 반값등록금이라고 하니 어울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값등록금’ 자체에 대해서도 “해마다 등록금이 올라가는 게 큰 문제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고, 장학금을 많이 주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의 주거문제에 대해 “대학교의 경우 대부분 부지가 개발제한 구역으로 분류돼 학교 안에 여유 부지가 있어도 기숙사를 짓지 못하고 있다”며 “내가 시장이 된다면 개발제한구역을 좀 완화해서 대학교 안에 더 많은 기숙사를 짓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안에 (부지의) 여유분이 있어서 (기숙사 신축을) 신청하는데 도시계획과 맞지 않아서 (건축을) 못하고 있다. 도시계획을 변경해서 현재 10%에 불과한 학교 안 기숙사를 20%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임대주택 10만호를 공급할 계획인데, 그 중 2만호 정도는 원룸형 기숙사로 공급할 생각”이라면서 “더 많은 기숙사를 대학교가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시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 자체적으로도 기숙사형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도 앞으로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 선진국을 향해 나가려면 국가의 복원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며 “국가복원력은 우리 5000만 민족공동체가 우리는 하나의 역사·문화 공동체이고,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튼튼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나도 성인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큰 죄책감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가 죄인이라고 엎드려만 있어서는 죄의 업보를 씻을 수 없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사회진출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을 향해서는 “우리나라가 1년에 4%씩 성장을 하면 10년 후에는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국가가 될 수 있다”며 “4만불 시대가 얼마 안남았으니까 이에 대비하는 인생계획을 잘 세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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