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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통령, 내년 프로축구 1부리그 선수 데뷔


입력 2014.05.20 21:23 수정 2014.05.20 21: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외신 “산타크루즈 주 남동부 지역 연고팀 입단”

54세 나이에도 팀 내 에이스 상징 ‘10번’ 단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프로축구 선수로 데뷔한다. ⓒ 영국 '가디언' 보도 캡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54)이 2015 시즌, 프로축구 선수로 데뷔한다.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모랄레스 대통령이 자국 프로축구 1부리그에 속한 스포르트 보이스 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 보이스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주 남동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 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할 예정이며, 팀 내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50대의 많은 나이와 신체적 조건, 스케줄 등을 고려해 풀타임 소화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측이 모랄레스 대통령의 출장시간을 매 경기 최대 20분으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랄레스의 계약 조건은 월급 213달러(한화 약 21만 9000원)으로 매우 적다.

한편, 모랄레스 대통령은 선수의 꿈을 이뤘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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