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영업이익 하락세…대·중소형사 실적차 뚜렷
대형 10개사 분기순이익 70.8% 차지…86개사 중 순손실 회사만 33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순이익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영업규모 상위 10개 대형사와 중소형사들의 실적 차이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분기(1424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영업규모 상위 10개 대형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7.0% 줄어든 데 그친 반면 중소형사는 34.6%나 급감했다. 순이익의 경우 899억원으로 전분기의 1274억원 대비 29.4% 줄면서 영업이익보다 큰 감소폭을 보였다.
1분기순이익은 KB가 137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130억원), 삼성(101억원), 한국투자(90억원), 신한BNP(7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한 대형사 10개의 순이익은 자산운용사 전체의 70.8%를 이뤘다. 반면 순손실 회사는 33개로 지난해에 비해 7개 늘어 전체순이익의 38%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의 영업규모는 645조원으로 전년말 628조원 대비 2.7%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345조원으로 전년말의 335조원 대비 3.0%가 늘었다. MMF(머니마켓펀드)가 8조원이 증가하면서 이에 기여했다. MMF는 기관투자자의 자금수요로 지난해 12월 66조4000억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번에 74조1000억원으로 뛰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300조원으로 전년말(293조원) 대비 2.4% 증가했다. 보험회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일임 증가에 주된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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