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태근 "국민 불신 넘어 변화 위해 복당"
남경필 후보 기획본부장 수락 "경기도정 참여할 생각은 없어"
정태근 전 의원은 14일 새누리당 복당 이유에 대해 “복당해서 국민의 불신을 넘어서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현재 국가의 변화, 개조 등을 정치권이 이끌어나갈 수 있는가에 대해 국민들은 회의할 수밖에 없다”며 “제가 그런 큰 역할을 할 수 없지만 새누리당 내에서 그런 성찰을 모색하는 의원들과 모임도 하고 고민도 하고 이런 것들을 위해서 복당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당직을 맡는 것보다 실제로 정치를 바꾸기 위해 당내 세력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성찰이 있는 사람들과 힘도 모으고 대외적인 정치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기획본부장 수락에 대해 “남경필 후보가 국민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따뜻한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하는 도정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제가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남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된다면 경기도정에 참여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며 “도정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조언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새누리당 쇄신을 요구했다가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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