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세계그룹 '상품권 비리의혹' 내사 착수

계열사와 임직원 계좌 사이 거액 오간 흔적 발견..."내사 초기 단계"

검찰이 신세계그룹의 수상한 자금흐름과 상품권 유통 정황을 발견해 내사에 착수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신세계 상품권이 그룹 직원들에게 대량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그룹 계열사와 임직원의 계좌 사이에서 거액이 오간 흔적을 발견하고 횡령이나 탈세 등 불법과 관련된 거래인지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내사 초기 단계라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