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964.94p 기록…전일비 0.4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도 기관의 매수자금 유입으로 1960선을 사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8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간 외국인의 매도물량에 장 초반 약보합권 흐름을 나타냈지만 기관이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갔고, 개인도 매수에 동참하자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4%에 가까운 강세도 지수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43%) 오른 1964.9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9786주와 3조718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84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100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보험, 섬유의복, 제조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화학, 통신업, 펄강금속, 화학, 운수창고 등이 상승했고 기계, 건설업, 운송장비,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유통업, 의약품, 음식료품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하락 하루만에 3.9% 상승했고, 네이버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4% 오름폭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1%, 현대차도 소폭 내리며 자동차 3인방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그룹주는 이건희 회장의 갑작스런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속화 전망에 따라 핵심주로 지목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이 4%, 삼성물산은 2.7% 상승했고 호텔신라와 제일기획도 2~3% 오름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포인트(0.22%) 오른 551.40포인트로 2거래일 연속 소폭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05원 내린 1024.35원으로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일비 0.35% 오른 2.85를, 회사채 3년물은 0.31% 상승한 3.2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