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부산 이어 인천도 '박심'...유정복 경선 승리


입력 2014.05.09 20:50 수정 2014.05.10 09:08        인천 = 데일리안 백지현 기자

1773 대 946으로 안상수 제쳐…"인천 부패 이겨내겠다"

전문가들 "행정능력 평가받고, 인천시 현안 기대" 평가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장관이 9일 오후 인천시 남구 숭의아레나파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자 선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심(朴心)이 또 한번 인천에서 통했다. 안전행정부 장관직도 내려놓고 6.4 지방선거에 뛰어들었던 유정복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9일 인천 숭의아레나파크컨벤션에서 열린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에서 유 후보는 대의원-당원- 국민선거인단 등 4453명을 대상으로 벌인 현장투표(유효투표 2175표)에서 유 후보는 1473표를 얻어, 702표를 얻은 안상수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 길에 올랐다.

앞서 지난 6∼7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는 55.1%, 안 예비후보는 44.9%를 얻었다. 이에 따라 선거인단 투표(80% 반영)와 여론조사(20% 반영)를 합산한 결과 유 후보가 1773표(65%)를 얻어, 946표(34.5%)를 얻은 안 후보를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와 관련해 정치 평론가들은 유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이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은 '데일리안'과 전화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후광효과를 봤다”며 “유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은데, 투표결과 당원들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 후보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점과 함께 세월호 참사가 이번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친박계 핵심이라는 것이 큰 힘으로 작용했을 것”며 “(정부의 지원으로)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르는데 원활할 것이고, 장관을 지낸 사람으로 행정능력도 평가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웅 민 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인천은 수도권에 속하지만 지역개발 등의 현안에 대한 욕구가 강한 지역”이라며 “유 후보가 대통령 측근이라는 점과 중앙에서 장관직을 수행한 점이 인천시의 현안을 자연스럽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시민들은 안상수 후보가 지난번 선거에서 송영길 현 시장에게 패했던 것과 관련해 본선경쟁력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저는 인천의 부채, 부패, 부실을 이겨내고 새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장관과 국회의원도 던져버렸다”며 “오직 인천의 내일과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300만명의 인천시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은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2014년 6월 4일은 그동안 우리가 잠들고 있던 인천시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적인 중심도시, 경제 활력의 도시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희망의 인천시가 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백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