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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사과에도 네티즌 “영혼 없는 사과”


입력 2014.05.05 12:03 수정 2014.05.05 14:15        스팟뉴스팀

네티즌 유언비어 퍼트린 민간잠수부와 다르지 않다며 강하게 비난

5일 정미홍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세월호 추모 집회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한지 몇시간 되지 않아 사과했지만 네티즌 반응은 싸늘하다. ⓒ데일리안

정미홍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추모 집회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한 지 몇시간 되지 않아 사과했지만 네티즌 반응은 싸늘하다.

5일 정미홍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4일 정 예비후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라며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당이 어디서 나오느냐', '경찰이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한다'고 의혹의 수위를 높였다.

정 예비후보가 결국 뒤늦게 사실을 확인해 사과했지만, 네티즌은 "영혼 없는 사과"라며 정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다음 닉네임 '노인천국청****'은 "일당은 정 예비후보가 주게 생겼다"고 비꼬면서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은 정 예비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1인당 200만원씩 청구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다음 닉네임 '이슬아***'은 "가짜 민간잠수부 인터뷰랑 다른게 뭐냐"며 정 예비후보가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어리석***'도 "형평성을 생각한다면 홍가혜만 아니라 정 예비후보도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트 아이디 'grat****'는 "카더라로 선동질이나 한다"며 "이 시대 청소년을 두 번 죽이는 나쁜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네이버 아이디 'paki****'도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더라? 아무 소리나 내질러보고 아니다 싶으면 내빼냐"라고 반문하며 "사과하려면 트위터에 올리지 말고 직접 청소년 찾아가서 고개 숙여라"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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