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공용구역 등 다음 주말까지 수색 방침
세월호 참사 이후 16일째 구조작업이 봉합되지 못한 가운데 침몰된 선박 내 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세월호 객실 중 각종 장애물 등으로 문이 닫힌 객실을 강제 개방하는 작업이 이르면 오는 4일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민관군 합동구조팀 103명을 투입해 4층 중앙 및 좌측 객실과 5층 로비 집중 수색에 나섰다”면서 “구조팀은 64개 주요 객실에 대한 수색을 3일까지 완료하고, 다음 주부터는 1차 수색을 마친 곳 중 문이 열리지 않은 객실과 승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공용구역을 다음 주말까지 수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1차 수색의 범위는 승객이 많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들 중 문이 열리고 진입이 쉬운 곳들로서 이달 초 2차 수색이 끝나면 추가 발견 가능성이 더 있는 곳을 선정해 5월 중순까지 수색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고 16일째인 1일 새벽 선내 4층 선수 좌측 객실에서 사망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해 이날 현재까지 총 사망자 수는 21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