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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판도 변화?…종영 2회 '기황후' vs '빅맨' 출격


입력 2014.04.28 14:10 수정 2014.04.28 14:19        김명신 기자
기황후 빅맨 닥터이방인 ⓒ MBC KBS SBS

월화극 판도는 바뀔까.

종영을 앞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와 시청률 참사를 겪고 있는 K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빅맨'이 드디어 격돌한다. SBS '닥터 이방인' 역시 5월 5일 새 대전에 합류한다.

‘빅맨’은 밑바닥 삼류 양아치 김지혁이 어느 날 갑자기 굴지의 대기업 현성그룹의 장남 강지혁이 되어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그린다. 28일 방송되는 1회에서는 가진 것이라고는 누구보다 뜨거운 심장뿐인 남자 김지혁(강지환 분)과 모든 걸 다 가졌지만 단 하나, 심장만이 필요한 남자 강동석(최다니엘 분) 두 남자를 중심으로 이들의 심장을 둘러싼 진실이 파헤쳐지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심장’을 둘러싼 추악한 진실은 김지혁이 ‘빅맨’을 꿈꿀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담아내며 모든 운명의 시작을 알리는 대목으로 가장 주목해야할 포인트다. 또한 두 개의 심장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소미라(이다희 분)까지 합세해 엇갈린 세 남녀의 운명을 그려내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빅맨’의 관계자는 “첫 회부터 벌어지는 사건들은 극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김지혁이 밑바닥 인생에서 최상위 인생을 살게 된 사연과 심장을 둘러싼 치열한 다툼이 짜릿함을 전할 것”이라며 “첫 장면부터 한 씬 한 씬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모두 모든 혼을 담아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된다.

'닥터 이방인' 측은 한재준으로 분한 박해진의 촬영 모습을 공개, 사진 속 한재준은 확대경을 통해 접착면을 살피고, 핀셋을 이용해 손으로 조립할 수 없는 세밀한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한재준이 성 미니어처를 조립 제작을 위해 확대경과 핀셋까지 동원할 만큼 꼼꼼한 성격인 동시에 모든 것에 완벽을 기하는 면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재준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차갑고도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러냈다. 평소 명우대학교병원 사람들 앞에서는 젠틀한 그가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며 무표정으로 일관, 어떤 사연이 숨겨진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닥터 이방인’ 제작사 아우라미디어 측은 “박해진이 연기하는 한재준은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로 그가 진심을 드러내는 유일한 순간은 자신의 성을 쌓는 순간인 것 같다”면서 “한재준이 가진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것도 '닥터 이방인'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회만을 앞둔 '기황후' 측은 50회 예고편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 분)이 서상궁(서이숙 분)을 찾아가 마하(김진성 분)가 기승냥(하지원)과 왕유(주진모)의 아들이 맞는지 확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실을 확인한 타환은 충격에 빠졌고 군사를 이끌고 왕유에게 향한다. 이어 기승냥은 "폐하 왕유궁를 죽여서는 아니됩니다"라며 말을 타고 타환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타환은 왕유에게 "이만 죽어줘야겠다. 네가 죽어야 승냥이가 산다"고 말했고 왕유는 눈시울을 붉혀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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