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본 시청자 분노…김소현 앵커 '눈물'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27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에서는 피해자 가족의 제보로 세월호 침몰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단원고 학생들은 "선내가 더 안전하다",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만 믿고 자리를 지키며 가족들에게 애틋한 문자만을 보내고 있었다.
"엄마 사랑해", "엄마 아빠 내 동생 어떡하지", "나 정말 죽는 거야" 등 안타까운 메세지들과 목소리가 온 국민을 비통함에 빠지게 했다.
이날 김소현 앵커는 실종자 아버지와 인터뷰를 하던 중 결국 눈물을 흘렸다.
또한 해경 역시 28일 침몰 사고 당시 최초 구조상황 모습을 공개했다. 9분 4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세월호 선박직 직원들의 구조 당시 모습이 담겨 있는데 이준석 선장은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속옷 차림으로 구명정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를 본 국민들은 청와대 자유게시판 등에 맹비난 글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동영상 보니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세월호 동영상, 김소현 앵커 눈물, 정말 슬프다", "세월호 동영상, 정말 이것 밖에 안되는 나라인가", "세월호 동영상 보고 또 울었다", "청와대 홈피 접속이 안되네", "김소현 앵커 눈물 뭉클", "김소현 앵커 눈물보며 나도 눈물났다", "세월호 동영상 보니 정말 다 구속해라" 등 반응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