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이벤트·엠프 응원 자제
KBO "안 좋은 일로 이벤트 자체 각 구단에 협조 요청"
전남 진도 인근 해상서 여객선 침몰, 대형 사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16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서 엠프 응원과 치어리더 공연 등 이벤트 자제를 요청했다.
KBO 관계자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각 구단에 협조를 요청했다. 일단 오늘 응원 이벤트는 안하는 것이 확정됐다. 17일부터의 응원은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인근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현재 탑승자 459명 가운데 164명이 구조됐고, 2명 사망, 생사 미확인 293명으로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 챔피언스필드와 부산 사직구장, 대구 시민구장, 서울 잠실구장에서 일제히 열리는 프로야구는 응원 등 이벤트 없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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