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증거조작' 국정원 2차장 사표 수리
사표수리 책임자 강력 처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서천호(53) 국가정보원 2차장의 사표를 즉시 수리했다.
박 대통령이 서 차장의 사표를 즉시 수리한 것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강력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밝혀서 더 이상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검찰 수사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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