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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자폭형 무인타격기' , 남한 전역 타격 가능


입력 2014.04.06 12:25 수정 2014.04.06 14:09        스팟뉴스팀

작전반경 600∼800㎞에 달해, 비행방식 순항미사일과 흡사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자폭형 무인타격기가 남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군 당국이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3월 공개한 ‘자폭형 무인타격기’가 남한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한 핵심 소식통은 6일 “북한이 지난해 TV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한 자폭형 무인타격기의 작전 반경이 600~800km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자폭형 무인타격기를 상당수 실전 배치함에 따라 우리 군 당국은 유사시 이를 요격하는 무기를 확보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무인타격기는 길이 5.8m, 폭 5.6m이며 최대 속력은 시속 4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엔진은 KN-02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같은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을 적용됐으며, 비행과 공격방식의 경우 순항(크루즈)미사일과 흡사한 것으로 평가됐다.

순항미사일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목표물까지의 지형을 입체 촬영한 후 항법장치에 입력하면, 미사일이 날아가면서 사전에 입력된 지형과 대조작업을 자동으로 한다. 이에 따라 궤도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비행하는 것.

이에 전문가들은 지상 좌표와 지형 사진을 입력하는 것은 차이가 있으나, 사전에 타격 대상 정보를 입력하고 비행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 무인타격기에 대해 “기체 항법장치에 따라 사전에 지상 좌표를 입력하고 그 좌표를 좇아 항로 비행하는 방식으로 보인다"면서 "입력된 지상 좌표까지 날아가 충돌해 자폭하는 공격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3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항공군과 포병부대 훈련 현장을 방문해 자폭형 무인타격기와 지대공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정은은 "오늘 적 대상물들이 도사리고 있는 남반부 상공까지의 거리를 타산(계산)하여 정하고 목표타격 능력을 검열해보았다“면서 ”적들의 그 어떤 대상물들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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