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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끝내주는 사나이 등극 “무조건 맞추는데 집중”


입력 2014.04.03 16:04 수정 2014.04.03 16: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9회 만루 상황서 파벨본에게 밀어내기 볼넷 얻어내

2경기 연속 결정적 활약..먹튀 우려 말끔히 씻어

추신수가 9회말 극적인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조나단 파벨본을 상대로 끝내기 볼넷을 얻어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추신수는 파벨본과 6구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공을 잘 골라내 ‘출루 머신’다운 위용을 뽐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8회말까지 1-3으로 몰렸지만 9회말 3점을 뽑아내며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개막시리즈를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무엇보다 추신수가 2승을 거두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과 2경기 연속 끝내기 역전승이었다는 점에서 기쁨이 더욱 컸다.

추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회 기회(무사 2·3루)를 놓치고 아쉬웠지만 동료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투수 파벨본을 무너뜨렸다. 마무리투수를 상대로 3점을 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끝내기 타점에 볼넷이었던 점에 대해선 “팀이 이기기 위해선 어떤 것이든 관계없다”며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파벨본이 가장 좋은 공을 던졌다. 무조건 맞추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결정구에 대해선 “깊은 외야플라이라도 치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는데 볼 판정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신수의 끝내기 타점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5회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차례의 끝내기 적시타와 1차례의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끝내주는 사나이’의 명성을 쌓았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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