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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몸살' 박 대통령, 나흘째 일정 없이 통상업무 소화


입력 2014.04.03 13:03 수정 2014.04.03 13:05        김지영 기자

청와대 "휴식 중 수석들 보고서 검토하고, 현안 챙기는 등 통상업무 수행"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4년도 재외공관장 격려 만찬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청와대

지난달 29일 네덜란드·독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나흘째 공식일정 없이 칩거를 이어가고 있다. 고된 일정으로 순방 중 도진 감기몸살이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은 탓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 직전인 지난달 20일부터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날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했던 박 대통령은 장장 7시간에 걸친 ‘끝장토론’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이후에도 각종 정상회담을 비롯한 순방 준비로 잠을 제대로 못 잔 박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몸살기로 네덜란드 국왕 주최 만찬에 불참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박 대통령은 대부분의 순방 일정을 조정 없이 소화했다. 또 남는 시간에는 수액을 맞으며 다음 일정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감기 기운은 귀국 후에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재외공관장 격려 만찬 때도 박 대통령은 순방 때보다 다소 몸 상태가 좋아졌으나, 마지막 발언을 매끄럽게 잇지 못하고 목소리도 처지는 등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후분이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이주 내내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이었던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박 대통령이 참석했던 일정은 재외공관장 만찬이 유일하다.

다만 박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면서도 보고서 검토 등 통상업무는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데일리안’과 전화통화에서 “(일정이 없었던 건) 일단 몸이 편찮았던 것도 있었을 거고, 쾌차를 위해 쉬기도 했을 것”이라며 “(다만) 수석비서관들의 보고서 같은 것은 다 점검하고,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을 통해서 현안도 챙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북측이 발사한 포탄 중 일부가 서해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떨어져 군사적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달 31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직접 해당 사안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일에는 강병규 안정행정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밖에) 앞으로 다가올 일정과 관련한 구상, 점검, 준비도 했을 것”이라면서 “밖에 알려지지 않더라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업무들은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을 돌본 뒤, 오는 4일부터 각종 회의를 주재하는 등 평소와 같은 공식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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