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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임 간부 승격 '따뜻한 기부'


입력 2014.04.02 09:52 수정 2014.04.02 09:53        윤정선 기자

화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어린이 수술비 지원

신임간부 승격 축하행사 규모 줄이는 대신 임직원 기부 행사 늘려

신임 여성간부 51명(32%)으로 역대 최대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 규모를 본부 단위로 축소하는 대신 임직원 기부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화재 신임 간부들이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신 모군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는 모습. ⓒ삼성화재

삼성화재 신임 간부가 승격과 함께 선행을 베풀었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올해 간부 162명의 승격을 축하하고 배우자의 노고를 위로하는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승격자의 기부 손길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간부 승격 축하행사 규모를 본부 단위로 축소하는 대신 임직원 기부를 통해 1000만원을 마련했다. 모금액은 화상으로 고통받는 저소득층 어린이 치료비에 쓰였다.

이번에 도움을 받게 된 어린이는 지난 3월 뜨거운 기름에 팔, 다리, 등을 데여 중화상으로 입원 중인 어린이 신 모(4)군이다. 현재 신군은 피부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군의 가정형편은 법정 최저생계비 절반 수준이다. 7명의 가족이 생활을 꾸려 나가는데 이번 사고로 경제적 고통이 더욱 가중됐다.

신군의 어머니 윤 모(46)씨는 "삼성화재 신임 간부들 덕분에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힘든 상황에서 우리 가족이 다시 희망을 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도권2지원파트 권세웅 책임은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을 직접 위로했다. 권 책임은 "제 아이도 4살인데 같은 또래인 신 군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신임 간부들의 기부 손길이 좋은 전통으로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는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쁜 순간이 간부로 승격할 때라는 직원 의견에 따라 지난 1995년부터 진행됐다.

수도권3지원파트 김민수 책임은 "동료, 선후배와 가족의 든든한 지원 덕분인 만큼 주위의 도움에 감사하다"며 "신입사원 같은 초심과 열정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승격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 신임 간부 중 여성 비율은 역대 최대인 51명(32%)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여성 비율이 10%였던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체 간부 중 여성 비율도 12%를 넘었다.

김석태 삼성화재 상무는 "여성 인력의 활용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온 만큼 유연근로시간제(Flexible-time) 도입과 육아휴직의 자율적 사용 등 여성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경쟁력'과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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