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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정몽준 증가분 압도적 1위


입력 2014.03.28 11:50 수정 2014.03.28 12:15        김유연 인턴기자

새누리당 김세연·강석호 뒤이어, 안철수 재산 감소폭 1위 차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3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한 28일 오전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재산공개 내역이 담긴 국회 공보를 살펴보고 있다. 관보에 의하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재산이 전년보다 1181억3800만원 증가한 2조430억4300만원으로 1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569억원으로 2위,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985억502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9대 국회의원 10명 중 6명 이상이 지난해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의원 295명 가운데 재산보유·증가폭 1위를 차지했고 반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재산액 2위를 기록했지만 재산 감소폭 1위에 올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4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2013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재산이 전년보다 1181억3800만원 증가한 2조430억4300만원으로 신고액 뿐만 아니라 재산증가폭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보유주식 평가액이 100억 이상 오르면서 재산이 105억6141만원 증가해 재산증가폭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23억1950만원이 증가하면서 3위에 자리에 올랐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신고 재산이 1569억2464만원으로 전체 재산액 2위를 기록했지만 재산 감소폭이 261억8018만원에 달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78억5111만원 감소)이 2위,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이(21억2501만원 감소) 재산감소폭 3위에 올랐다.

재산이 전년 대비 줄어든 의원은 총 105명으로 전체 35.6% 수준이었다.

재산 상위 10위권에는 새누리당 의원 8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 이름을 올렸다. 정당별 평균은 새누리당이 24억 400만원, 민주당 12억 6720만원, 정의당 2억 6720만원, 통합진보당 1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은 28억3359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5억5861만원을 신고한 전년 대비 약 2억7500만원 가량 늘어난 액수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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