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일본 내 인기, 화력발전소 1기분?
소치올림픽 당시 아사다 출전 시간대 전력 급증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4)의 자국 내 인기가 화력발전소 1기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도쿄전력 관계자 말을 인용해 아사다 마오가 지난 2월 출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도쿄 관내 전력 수요가 약 40만 킬로와트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시 TV로 경기를 지켜본 세대에서는 난방과 조명, 가전제품에 의한 전력이 크게 늘었고, 이는 화력 발전소 1기분의 수요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린 지난달 20일 오전 3시 35분, 약 3100만 킬로와트였던 전력 수요가 크게 늘기 시작했고, 아사다가 등장한 4시 20분경에는 3150만 킬로와트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 측은 “갑작스런 전력 수요 증가가 있었지만 시간대가 사용량이 적은 새벽이었기 때문에 전력 공급에 차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지난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악셀 실패 등 최악의 연기를 펼쳤고, 55.51점이라는 굴욕적 점수와 함께 16위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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