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레이 실종여객기 ‘잔해 추정물체 위성사진’ 확보

베트남 남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해상에 떠 있는 3개 물체

중국 정부가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3개의 위성사진을 확보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해상에 떠 있는 3개의 물체가 있으며 가로, 세로의 길이는 20m 내외다.

발견된 위치는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좌표 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종기의 잔해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8일 0시 41분(현지시각)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는 이륙한지 두 시간 만에 통신이 끊긴 채 실종됐으나 현재까지 수색 작업에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