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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스리그 데뷔골 실패…레버쿠젠 8강행 좌절


입력 2014.03.13 09:17 수정 2014.03.13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후반 22분 카스트로 대신 투입 ‘23분 활약’

1차전 0-4 이어 2차전 1-2 패 ‘탈락’

손흥민이 결국 데뷔골을 꽂아 넣지 못한 채 챔피언스리그를 마쳤다. ⓒ LG전자 제공

기대했던 손흥민(22·레버쿠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 경기장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22분 곤살로 카스트로 대신 교체 투입돼 23분가량 활약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지난달 1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4 대패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1-2 무릎을 꿇으면서 1·2차전 합계 1-6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레버쿠젠이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4골차 이상의 대승이 필요한 상황.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불과 6분 만에 시드니 샘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기적에 대한 희망을 품었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마르퀴뇨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8분 에세키엘 라베치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레버쿠젠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손흥민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불과 1분 뒤 칸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기회를 다음 시즌으로 넘기게 됐다.

한편, 같은 시간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의 빅매치가 열렸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후반 22분)로 앞서 나가다 빈센트 콤파니(후반 44분)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다니엘 알베스(후반 추가시간)의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여유 있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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