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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추정 잔해 발견


입력 2014.03.10 10:22 수정 2014.03.10 10:29        스팟뉴스팀

여객기 공중 분해 가능성도 높아...테러 조사 확대

베트남 당국이 9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관영 일간지 탕니엔 등은 고위간부를 인용, 남부해역을 수색하던 공군기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남부 토쭈섬 남서쪽 약 80km 해상에서 사고기의 문짝으로 보이는 물체를 목격한 사실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관측통들은 이 물체가 전날 기름띠가 발견된 남부 해역에서 발견된 점을 들어 사고기 잔해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과 수사 관계자들은 실종 여객기가 갑자기 사라진 점으로 미뤄 공중 분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수사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아직 사고기 잔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여객기가 1만670m 상공에서 공중 폭발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말레이시아 당국도 승객 가운데 4명이 위조 여권을 사용했으며 이들 중 2명은 도난여권을 이용해 표를 샀고 나란히 앉은 점 등에 주목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대 조사하고 있다. 미국도 FBI 요원을 포함한 조사팀을 말레이시아로 파견했다.

지난 8일 새벽 12시 40분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떠난 사고 여객기에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인도, 프랑스, 미국 국적의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베이징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말레이시아 동부 연안에서 120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연락이 두절되면서 실종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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