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장에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 내정
연임 확실시 됐던 윤용로 행장, 최종면접 참석안해…김종준 행장은 연임
차기 외환은행장에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이 지명됐다. 하나은행은 김종준 은행장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
하나금융그룹 지난달 28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개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은행장 후보로 각각 김종준 현 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을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신임 외환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김한조 사장은 32년 동안 외환은행에 근무한 내부 출신으로 은행 전반에 정통하고 가계 및 기업금융 부문을 두루 거치면서 적극적인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환은행장은 당초 윤용로 현 행장의 연임이 높게 점쳐졌지만 윤 행장은 외환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최종면접에 불참했다.
이에 경발위는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 신현승 외환은행 부행장 중 면접을 시행, 최종 후보로 김 사장을 선임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경우 2012년 3월 취임후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하나은행의 질적 성장에 기여한 부문을 인정받아 연임하게 됐다.
당초 하나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최종 면접 대상자는 김종준 은행장, 함영주 부행장, 김병호 부행장이었으나 김병호 부행장이 자진 사퇴하면서 경발위는 김종준 은행장과 함영주 부행장 가운데 김종준 은행장을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
이날 경발위에서 선정된 김종준 행장과 김한조 사장은 각각 양 은행 및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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