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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좌장 이해찬 세종시장 출마? 배경이...


입력 2014.03.01 10:09 수정 2014.03.01 10:16        이슬기 기자

당 일각 "책임론으로 밀렸다가 재기 노릴것" 이 측 "전혀 계획 없다" 부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해찬 민주당 의원의 '세종시장 출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이 의원이 안행위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서 질의하는 모습.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6.4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이해찬 민주당 의원에 대한 ‘세종시장 출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세종특별자치시의 ‘1호 의원’으로 당선, 2012년 10월 세종시 설치 특별법을 대표발의 했으며 해당 법의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처럼 ‘세종시의 설계자’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세종시장 선거에서 이 의원이 후보로 나서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할지에 대한 관심이 형성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당내 이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원의 세종시장 출마 가능성을 점쳐 시선이 집중됐다.

해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에 당선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 의원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의원은 앞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로 전면에 나섰지만, 같은 해 총선은 물론 대선에서도 패배하면서 당 안팎으로부터 친노 프레임에 갇혀 연패했다는 ‘친노 책임론’에 거세게 부딪쳤다.

이러한 분위기는 곧 친노 주류 세력에 대한 심판론으로 연결, 지난해 5·4 전당대회를 치른 결과 친노 주류가 대거 탈락하고 비주류 혹은 범주류이지만 친노 색깔이 옅은 인사들이 지도부를 결성했다.

당 대표 경선의 경우, 친노계의 지원을 받는 범주류측 이용섭·강기정 의원이 단일화로 비주류인 김한길 당시 후보와 맞섰지만 역시 23% 포인트를 넘는 차이로 패배했다. 친노 심판론으로 당내 전면적인 세력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이 같은 이유로 친노의 좌장격인 이 의원은 그간 조용한 행보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재기의 한 발을 내딛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며 적극 부인했다.

이 의원측 한 핵심 관계자는 26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세종시장 후보 출마라니,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다. 처음 들었다”고 못 박았다.

해당 관계자는 특히 “지금 이미 다른 후보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있지 않느냐”라며 이 의원의 출마설을 일축했다. 지난 22일 이 의원이 민주당 소속 세종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것을 지칭한 것.

이날 이 의원은 박병석, 박수현, 양승조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 등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차관이 세종시 원안의 설계자로서 향후 세종시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의원들 사이에서 세종시장 출마를 제안하는 기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니다, 그런 건 전혀 없다”라면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건 모르는 바이고 듣는 것도 처음이다. 출마 계획은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위한 역할에 대해서도 “그 부분은 당 지도부가 있으니 지도부에서 전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서 “경우에 따라서 꼭 필요한 때에는 우리가 얼마만큼, 어떻게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그건 두고봐야한다.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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