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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김연아 위해 WSJ의 헌정시 게재 '눈길'


입력 2014.02.24 20:49 수정 2014.02.24 21:00        스팟뉴스팀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이 김연아에게 바치는 헌정시를 공개해 화제다. ⓒ연합뉴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치 동계올림픽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게 바치는 헌정시가 공개돼 화제다.

미국의 유명시인이자 기자인 쾀 도우스는 24일(한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서 ‘폐막식, 유나, 예의를 차리지 않은 은메달’라는 헌정시를 게재했다.

프롤로그와 4개의 연, 에필로그로 구성된 이 시의 마지막 4번째 연이 가장 인상적이다.

4번째 연에서 도우스는 “금메달을 놓치고서/모두가 우승을 빼앗긴 것이라고 소란을 피워도/그녀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 홀가분했으리라, 나는 믿었다/”라며 “이제 그녀는 스케이트를 벗고 땅에 발을 내딛는다/경기장 밖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져 간다”고 헌정시를 적어내려갔다.

한편, 도우스는 앞서 20일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우승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를 위한 시를 쓰기도 했으며 지난 14일에는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예브게니 플루셴코(32·러시아)에 대한 아쉬움을 시로 표현하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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