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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제2 테크센터 3~4년내 건설 가능”


입력 2014.02.18 15:29 수정 2014.02.18 16:12        부산 =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올해 안에 부지 매입 계약 낙관"

부지 계약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대한항공의 부산 제2 테크센터 건립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18일 부산 테크센터에서 가진 ‘A320 샤크렛 1000대 공급 기념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제2 테크센터는 부지와 기반시설이 다 갖춰진 다음에야 본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며, “올해 안에는 부지 매입 계약이 이뤄지고, 3~4년 내에는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 11월 부산시와 부산 테크센터 인근 부지에 제2 테크센터를 조성해 항공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근 23만㎡를 확충해 테크센터 규모를 총 94만㎡ 규모로 확대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부지 매입과 기반시설 제공 등 요구 사항에서 대한항공과 부산시간 이견을 보이면서 2년째 부지 매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조 부사장은 올해 다소 공격적으로 제시한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올해는 연휴가 많아 해외여행객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 하에 목표도 과감하게 잡았다”며 “그만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 초 지난해 실적 발표 당시 매출 12조5600억원과 영업이익 6400억원 흑자전환을 올해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사업실적은 비수기 치고는 잘 되는 편이지만, 관건은 성수기 때 어떻게 되는가에 달렸다”며, “아직 낙관도 포기도 이른 상황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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