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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신당 준비위 대표에는...역시 안철수


입력 2014.02.12 16:40 수정 2014.02.12 16:46        조소영 기자

김성식 "중심 역할 해온 분이 전면에 나서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통한 한일관계 정립’을 주제로 한 무라야먀 전 총리 국회 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새정치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대표를 맡게 될 전망이다.

안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12일 여의도에 위치한 새정추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정치신당 창준위 지도체제와 관련, 중앙운영위원회를 최고 의결기관으로 설치하고, 현 공동위원장 시스템을 최고 집행기관으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중앙운영위원장과 공동위원장 모두 오는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면서 “중앙운영위원장은 법적 대표가 되고, 공동위원장 중 1인(의 몫)도 겸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동위원장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윤여준·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 위원장 등이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새정치의 중심 역할을 해온 분이 제도적으로 전면에 나서는 게 창준위 단계에서 바람직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새정추의 실질적 리더인 안 의원이 창준위 대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현 공동위원장 회의에서 창준위부터는 법적 단계이기 때문에 새정치를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을 보여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창준위는 3월말 중앙당 창당대회까지만 유지될 예정이지만, 창준위 인사들이 발기인들을 통해 선출되는데다 창준위 중앙위가 당헌·당규 등을 설정하는 주요 역할 등을 하기 때문에 해당 인사들이 3월에 정식으로 창당되는 신당 지도부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공동위원장 회의를 거쳐 (창준위 인사에 대한) ‘단일안’을 발기인 대회 때 상정해 발기인들의 최종 선택을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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