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전, 흑자전환 6년만…올해 이익모멘텀 본격화" 메리츠


입력 2014.02.11 09:23 수정 2014.02.11 09:30        이미경 기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 유지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6년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이익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4조274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은 6063억원으로 흑자전환, 세무조정에 따른 법인세 비용 4188억원 환급이 발생했고 일회성 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기요금 인상효과는 2조7000억원, 석탄과 연료비 하락효과로 1조2000억원, 가동 중지됐던 원전 재가동으로 연간 1조5000억원의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1조5000억원 대비 5조4000억원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정부는 요금 인상을 통해 전력수요 관리를 꾀하고 있다"며 "투자보수액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다고 하더라도 기껏 올려놓은 전기요금을 인하해 전력 수요관리에 실패하게 된다면 정책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채비율 개선과 요금인상을 통한 전력 수요관리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한전의 호실적이 당분간 요금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