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메인작가 전격 교체…11회부터 박계옥 작가 투입, 왜?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의 메인 작가가 전격 교체된다.
10일 KBS 측은 "'감격시대'의 채승대 작가가 일신상의 사유로 하차한다"면서 "11회부터 박계옥 작가가 집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메인 작가가 바뀌더라도 향후 스토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KBS 극본 공모에서 입상한 채승대 작가는 '감격시대'로 장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작가 교체로 씁쓸함을 나기게 됐다. 채승대 작가의 뒤를 이을 박계옥 작가는 '카인과 아벨', '천하무적 이평강', '바보엄마' 등을 집필했다.
150억이 투입된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 주먹'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액션 누아르 드라마로 만화가 방학기가 1980년대 연재한 동명 만화를 바탕으로 했다.
KBS가 기획 기간 3년과 제작 준비 과정 1년을 걸쳐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방송전 부터 2014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현재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수목극 2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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