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국가대표 3인방, 노멀힐 본선진출
김현기 96m도약, 합계 114.4점으로 공동 16위
강칠구는 1.4점 부족해 아쉽게 본선 진출 무산
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현기(33)를 비롯해 최서우(32) 최흥철(33)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김현기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악클러스터에 자리한 러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겨울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개인전 노멀힐(K-95)에서 96m를 날았다. 거리점수 62점을 받은 김현기는 자세점수 54점과 바람에 따른 감점 1.6점으로 합계 114.4점을 기록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김현기에 이어 최서우는 96.5m를 도약하면서 총점 113.7점을 받아 18위에 랭크됐고, 최흥철 역시 105.9점(34위)으로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칠구(30)가 총점 99.3점(42위)에 그쳐 본선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노멀힐 개인전은 예선 참가선수 51명 중 40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다라서 본선진출 마지노선인 40위(100.7점)에 불과 1.4점이 부족, 아쉬운 고배를 들어야 했다.
한편,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은 10일 오전 2시30분부터 본선라운드에 참가, 직행티켓을 확보한 10명 등 모두 50명이 결선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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