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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여수 기름띠 확산’ 도대체 어디까지...


입력 2014.02.03 09:52 수정 2014.02.03 10:00        김유연 인턴기자

10만 리터 이상 유출 추정, 추가 피해 예상

지난달 31일 여수 낙포부두에서 유출된 기름띠가 경남 남해군 앞바다까지 확산되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연합뉴스

여수 낙포부두에서 유출된 기름띠가 경남 남해군 앞바다 등으로 확산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남 여수시 낙포각 원유2부두에서 해상으로 유출된 원류 기름띠가 사고 사흘 만에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경남 남해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지난 31일 오전 9시 35분쯤 싱가포르 국적 16만4200t급 유조선 W호가 GS칼텍스 전용 부두인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로 접근하던 중 해상 잔교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송유관 3개가 파손돼 파이프 안에 담겨 있던 원유와 나프타가 바다로 유출됐다. 여수시 공무원과 마을 주민 등 1200여명이 기름 제거작업에 총력을 벌였으나 사고 해상을 중심으로 기름막이 10km가량 퍼지면서 양식장 등의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정확한 기름 유출량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방제 작업자들에 의해 10만 리터 이상이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정확한 기름 유출량 조사와 함께 기름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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